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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저리 이야기
10년의 꿈과 열정이 한 자리에. 첫 동창회, 성공적!
- 승* 이
- 조회 : 6812
- 등록일 : 2017-11-20
지난 17일(금) 7시. 드디어 기다리던 세.저.리 첫 동문회가 개최됐습니다!
개원 10주년은 정확히 내년 3월이지만, 1기부터 10기까지 열 기수가 최초로 모였기 때문에 아주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.
▲ 동창회 장소는 종로 2가에 있는 [문화공간 온]이었는데요.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참석한 모든 인원을 수용하는 절묘한 위치 선정이었습니다.
▲ 무릇 행사에는 뒤에서 고생하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죠. 우리 영원한 령도자 봉샘을 비롯해 강동훈샘, 형기, 혜인, 연주 등 선발대를 언급 안 할 수가 없네요. 무대세팅과 인원체크, 명찰배부 등 궂은일을 도맡아줬기 때문에 동창회가 성황리에 치러질 수 있었습니다. 윤석, 하늘, 영전 등 영상 찍느라 고생한 사람들도 다들 고생하셨습니다!
▲ 따끈따끈 갓 취직에 골인한 전 편집국장은 봉샘과 한 컷. 마 제자사랑은 이른 거 아이겠습니까?
▲ 보고 싶던 선생님, 동기들과 해후!
▲ 어느새 기수 별로 자리를 잡고 한잔 기울이는 세저리 동문들!
▲ 행사 전반부 사회를 맡아 고생해주신 제샘. 기수별 한 번씩 호명하시는 모습. 1기부터 3기는 졸지에 시조새, 암모나이트라고 부르시며 순식간에 조상님으로 만들어버리셨습니다.
▲ 영상부에서 열심히 준비한 지난 10년의 추억들. 김지영 선배는 뭘 보고 계시나요! 안윤석 영상부장은 정말 최근에 세저리 일로 고생이 많아요. 영상 하나 만드는 데 밤을 지새운대나 뭐래나..
▲ 이 와중에 행사전반을 예의주시하는 안형기 전략기획팀장. 눈동자가 불안해 보입니다.
▲ 영상이 끝나고 김광림 국회의원, 이용걸 세명대 총장님의 축사가 있었습니다. 행사 비도 지원해주고 가셨다죠!
▲ 이어서 선생님들 말씀이 있었는데, 봉샘은 시종일관 감격에 찬 모습이었습니다. 사실 행사 내내 광대가 관자놀이에 붙어 있었다는 관계자의 증언도 있었더랬죠.
▲ 요샘은 아마도 세저리 오시고 가장 큰 스케일로 조.배.죽 구호를 들었지 않나 싶습니다.
▲ 문샘은 평소엔 잘 볼 수 없는 장난기 빠진 진지한 모습으로 세저리 출신 언론인들의 미래를 기원했습니다.
▲ 아! 오랫동안 행정실에서 학생들을 보살피다 올해 퇴임하셨던 선주팔 부장님의 반가운 얼굴도 빼 놓을 수 없죠.
▲ 이 와중에 궁벽한 곳에서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10기네요. 무대가 잘 보이진 않았지만 이용걸 총장님은 “10기 리액션이 제일 좋다”며 박수를 쳐주셨습니다.
▲ 이어진 선배 기수들의 자기소개. 언론계 전반에서 발로 뛰고 있는 선배들은 재학생들에게 “나도 했는데 당신도 할 수 있다”는 희망을 줬습니다.
▲ 그 와중에 제샘은 기수 별로 품절과 시장에 있는 분을 나누시는 만행(?)을...
▲ 봉샘은 “졸업생들이 재학생을 자극시켜 주길 바랐는데 놀았던 이야기를 너무 해서 정신 못 차리겠다”며 걱정 아닌 걱정을 하시기도 했습니다. 그러고 보니 세저리에 와서 공부는 안 하고 운명을 만났다는 분 생각이 나는군요.
▲ 진지하게 선배들의 응원을 듣고 있는 재학생들.
소개가 이어지던 중... 앗 이 분은?
▲ 새정부 첫 공영방송(EBS) 사장님이 강림하셨습니다!
▲ 모두가 그리워했던 랑샘은 “모두가 연대해서 언론 숲이 되자”며 세저리인들의 기운을 북돋아 주셨습니다.
자기소개가 끝날 즈음..
"박기완은 왔나?"
"네! 왔습니다!"(제샘: 다행이다~)
▲ 세저리의 유재석이라 불리는 9기 박기완 학우는 그렇게 동창회 후반부 레크리에이션 사회를 맡아 종횡무진 활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.
▲ 많은 사람이 무대에 섰지만 역시 가장 눈에 띄었던 사람은 김봉기 선배와 이민호 학우가 아니었나 합니다.
▲ 두 사람은 레드벨벳의 노래에 맞춰 환상적인 콜라보를 선보이기도 했죠.
▲ 무대에서 끼를 발산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, 각 테이블에서는 기수 별로 서로 아껴뒀던 이야기를 나누기에 바빴습니다.
▲ 봉샘은 사모님이 오신 뒤로 광대가 더욱 올라간 듯 합니다. 자랑스러우시겠죠?
▲ 세 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을 뒤로 하고 막을 내린 동창회. 하지만 그냥 헤어질 수는 없겠지요. 기수별로 삼삼오오 모여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러 갑니다.
이날 식당 추산 110명의 인파가 운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올해를 기점으로 이후 10년 동안 세저리인들이 더 많이 뭉치길 바래봅니다. 언론계에 진출해 있는 선배들을 보면서 부러운 마음이 앞섰지만, 열심히 준비해서 곧 회비 내러 와야겠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