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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저리 이야기

후배들 위해 100만 원을 내민 손은....

  • 제*
  • 조회 : 5950
  • 등록일 : 2020-11-17
(사진)100만원금일봉.jpg ( 1,811 kb)

월요일이었던 16일 오후, 문화관 103호 제쌤 방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. 

두어 해 전 한 중앙언론사에 취업한 세저리민 A씨.

아마도 휴가를 내고 왔을 그와 밀린 얘기를 한참 나누던 쌤은

"요즘 고민이 뭐니"라고 물었습니다.

평일에 불쑥 연구실을 찾아오는 제자 중에는

회사를 옮기거나 그만 두어야겠다 등 고민을 안고 오는 친구들이 더러 있었기 때문이죠.


"아, 고민이 있어서 온 게 아니라요....이걸 드리려고..."


그가 조심스레 내민 것은 뭔가가 두툼하게 담긴 W은행 봉투였습니다.  

네, 후배들을 위해 쓰면 좋겠다며 100만 원을 들고 온 것이었습니다. 


"진작부터 생각은 있었는데, 정신 없이 지내다 보니 늦었네요.

요새 일하는 부서는 여유도 좀 있고 해서, 시간을 냈습니다." 


A씨는 그렇지만 쑥쓰럽다며 이름과 얼굴은 좀 감춰달라고 부탁했습니다.

기부자 의사 존중 확실한 세저리라, 손만 나오게 찍었습니다.

(손만 보고 정체를 맞추는 세저리민에겐 커피쿠폰 보냅니다.^^

힌트는 지난 번 온라인 동문회 참가자~)


A씨는 언론사 입사 동기 등과 독서토론 모임도 하면서 

세저리에서 배운 '늘 공부하는 자세'를 지켜가고 있다고 합니다.

될성부른 나무!

학교를 한 번 둘러보고 가겠다는 그를 배웅하며

사는 보람을 찐~하게 느꼈습니다.  

   


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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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아이콘이미지  댓글수 5
naver -   2020-11-18 08:48:02
감사합니다 선배님~~!! 저도 두둑한 봉투 챙겨서 세저리 다시 방문하는 그날까지 화이팅 하겠습니다~~
naver 호날두는 날강두   2020-11-18 10:41:42
9기 김@@ 선배 감사합니다♡!
google Zach Kim   2020-11-18 12:06:40
기수방에서 만나뵌 13기 김성진입니다. 홀수 기수방 찾아오셔서, 좋은 말씀 많이 전해주신 9기 김OO 선배 감사합니다~ 어떻게 공부해야 내가 바라는 기자가 결국 될 수 있을지 감을 좀 잡았습니다. 오신 것만으로 감사합니다. 선배처럼 열심히 살겠습니다. 현업에서 뵙겠습니다.
google 이정헌   2020-11-19 10:31:46
감사합니다~
naver -   2020-11-20 12:26:49
감사합니다 선배님 13기 기수방에서 아주 짧은시간 뵈었는데도 그때 해준 말씀들이 기억에 남습니다.
저도 후배들에게 베풀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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